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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써밋 리미티드 vs 르엘 리버파크 센텀, 수익성만 따지면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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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들어서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과, 해운대구 재송동에 자리 잡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

거주하기 좋은 곳을 고르는 것과 10년 단위 수익성을 따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지상 40층, 5개동, 총 835세대 규모다.

부산에서 아파트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남천동이라는 동네 이름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광안대교가 바로 앞에 펼쳐지고, 2호선 남천역이 걸어서 닿는 거리에 있다. 전체 세대의 약 88%가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대부분이 대형 평수로 구성된 하이엔드 아파트다.

이 단지의 진짜 강점은 땅에 있다고 본다.

예전부터 남천동은 부산에서 손꼽히는 입지였고, 그 땅값 자체가 이미 다른 동네와는 출발선이 다르다.

건물은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떨어지지만 땅은 다르다. 신축 프리미엄이 빠진 이후에도 땅이 받쳐주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은 10년, 20년 후에 체감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835세대라는 규모도 투자 관점에서 묘한 매력이 있다.

대단지는 편의시설이 풍부하지만, 소형 단지는 희소성이 있다. 광안리 바닷가 바로 앞, 이 자리에 이 규모의 신규 공급이 다시 나오기는 쉽지 않다.

주변을 돌아보면 더블유, 더샵남천프레스티지, 삼익비치 재건축 등 이 일대 고급 신축들이 서로를 끌어올리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거기에 써밋 리미티드 남천까지 들어서면, 광안리 입구 한쪽이 초고급 신축 단지로 뭉치는 그림이 완성된다. 비유하자면 예전 마린시티 초기처럼, 한 지역이 일체감 있는 프리미엄 주거 벨트를 이루는 것이다. 다만 솔직하게 짚을 부분도 있다.

투자금 자체가 상당히 무겁다. 분양가가 다른 단지에 비해 훨씬 높고, 같은 로얄층 기준으로 비교하면 초기 진입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앞동 대장 물건들은 가격이 무거운 만큼 유동성도 그만큼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지하 6층에서 지상 67층, 최고 높이로 6개동, 총 2,070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 최초로 롯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이 적용된 단지라는 점에서 이미 화제가 됐다. 입주는 2030년으로 예정돼 있다.

위치는 해운대구 재송동으로, 수영강 변에 자리 잡고 있다.

동해선 재송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이고, 부산 내부순환 지하고속화도로(만덕~센텀 구간)까지 이미 개통됐다.

대심도, 광안도로 접속도로, 수영강 지하차도, 수영강 휴먼브릿지까지 교통 관련 호재가 거의 다 르엘 주변에 모여 있다.

그중에서도 결정적인 카드는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다.

여기에 AI, 바이오, 첨단산업 일자리들이 들어올 예정이고, 입주 시기가 2032년으로 르엘 입주 시점인 2030년과 절묘하게 맞닿아 있다.

직장이 생기면 그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집값이 따라온다는 건 지금까지의 부동산 흐름이 반복해서 증명해온 공식이다. 재송동이라는 이름보다 센텀 옆이라는 좌표가 훨씬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67층 초고층 단지이다 보니 40~50평대 고층 로얄라인이 눈에 띈다.

수영강과 광안대교, 센텀시티 스카이라인이 동시에 펼쳐지는 층에서는 층간 가격 차이가 꽤 크게 벌어질 수 있다.

마린시티의 제니스나 아이파크처럼, 같은 단지 안에서도 고층 대형 평수가 별개의 시세권을 형성하는 구조다. 적은 투자금으로 최대 수익을 노린다면 이 부분을 눈여겨볼 만하다.

다만 뷰 리스크는 따져봐야 한다. MBC 부지에 약 30층짜리 건물이 올라갈 예정인데, 이로 인해 일부 세대의 광안대교 조망이 막힐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주탑 하나가 바로 가려질 가능성도 언급된다. 광대뷰를 기대하고 진입하는 투자라면 정확한 동호수 확인이 필수다.

수영강 뷰와 광안대교 뷰 중 어느 쪽이 장기적으로 더 가치 있을지는 개인의 취향이지만, 뷰가 막히면 그 단지의 경쟁력 일부가 희석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같은 RR 기준으로, 10년 수익률은 어디가 높을까?

두 단지를 같은 층, 같은 향, 같은 조건(RR)으로 놓고 10년 수익률을 비교하면 어느 쪽이 유리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단순한 답은 없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이미 비싸다. 하지만 비싼 곳이 더 비싸지는 것이 상급지 부동산의 패턴이다.

남천동이라는 입지가 흔들리지 않는 이상, 이 단지가 지금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문제는 출발점이 너무 높기 때문에 퍼센트 수익률보다는 절대 금액 차익이 크게 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다. 자본이 충분하다면 시세 방어력이 강한 쪽이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현재 상대적으로 진입 가격이 낮다. 그리고 앞으로 풀릴 호재가 더 많이 남아 있다.

센텀 2지구가 개발되기 전, 도로와 교통 인프라가 완성되기 전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 가치를 선점하는 투자에 가깝다.

물론 개발 호재는 실현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다. 하지만 호재가 현실이 될수록, 그 시점에 이미 입주한 단지가 수혜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

두 단지 모두 10년을 내다봤을 때 부산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단지임은 분명하다. 한쪽이 잘되면 다른 쪽도 덩달아 주목받는 구조이기도 하다. 부산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 자체가 커질수록 두 단지 모두 수혜를 볼 수 있다.

결국 이 선택은 보유 자본과 투자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자본이 넉넉하고 입지의 확실성을 우선한다면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개발 가능성에 베팅하고 싶다면 르엘 리버파크 센텀 고층 대형 평수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건 어느 단지를 고르든, 로얄라인이 아닌 일반 호수는 생각보다 선택 폭이 좁아진다는 점이다.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시장의 다양한 관점 중 하나로 참고만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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