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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200 하나로 부족? 국내 ETF 포트폴리오 2개 더 고르는 법


ETF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 입에서 많이 오르내리는 종목이 있다.

바로 KODEX 200이다.

코스피 200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상품으로, 국내 주식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낸다.

개별 종목보다 변동성이 낮고 오랫동안 꾸준히 모아가기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많은 투자자들이 첫 번째 선택지로 꼽는다.

그런데 한 종목만으로는 포트폴리오가 허전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2개 정도를 더 붙여서 균형 잡힌 구성을 만들고 싶은데, 조건이 까다롭다.

  • 서로 분야가 겹치지 않을 것~
  •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
  • 국내 ETF 위주일 것~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조합을 찾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온 의견,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다양한 투자자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추천 방향이 크게 세 가지로 갈린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배당 중심 ETF다.

KODEX 200이 시세 차익을 노리는 성장형 상품이라면,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ETF를 곁들이면 포트폴리오가 한결 안정적으로 굴러간다는 시각이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PLUS 고배당주,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같은 상품들이 자주 거론된다.

이 중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미국의 대표 배당 ETF인 SCHD를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국내 ETF이면서도 미국 우량 배당주에 간접 투자하는 구조라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는 금(金) ETF다.

ACE KRX 금현물이 대표적으로 언급된다.

주식 시장이 흔들릴 때 금은 반대로 오르는 경향이 있어 포트폴리오 전체의 충격을 줄여주는 완충재 역할을 한다.

포트폴리오에서 금 비중을 최소 20% 이상 가져가는 게 좋다는 의견도 나온다.

KODEX 200과 자산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분산 효과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세 번째는 반도체나 특정 업종 ETF다.

KODEX 반도체, TIGER 반도체TOP10 같은 종목이 거론된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KODEX 200 안에는 이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당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다.

반도체 ETF를 따로 추가하면 사실상 반도체에 이중으로 투자하는 구조가 되어 분산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조합의 핵심은 성격이 다른 자산을 붙이는 것이다.

KODEX 200을 이미 확정했다면, 나머지 두 자리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자산으로 채우는 전략이 합리적이다.

하나는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같은 배당 중심 ETF다.

KODEX 200이 성장형이라면 이쪽은 수입형이다.

두 가지 성격이 다르니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맞춰진다.

나머지 하나는 ACE KRX 금현물이다.

주식 두 종목을 함께 보유하면 주식 시장이 동시에 하락할 때 포트폴리오 전체가 흔들린다.

금은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전체 리스크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주식 두 종목 사이에 금을 하나 끼워 넣는 구조로 이해하면 쉽다.

물론 이것이 정답은 아니다.

투자 성향이 공격적인 경우라면 코스닥150 ETF나 방산·우주 관련 테마 ETF를 선택할 수도 있고, 더 안정을 원한다면 배당 비중을 높이는 방향도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남의 추천이 아니라 본인의 판단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온 의견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시각이 있다.

지금 좋은 종목이 언제까지나 좋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바뀌면 모두가 원하던 종목이 오히려 짐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다.

결국 타인의 추천을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본인이 직접 공부하고 선택해서 책임을 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실력이 쌓인다는 점을 강조하는 시각이다.

ETF는 개별 종목보다 공부할 내용이 훨씬 적고 진입 장벽도 낮아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수단으로 꼽힌다.

다만 아무리 ETF라도 내가 왜 이 상품을 골랐는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장이 흔들릴 때 충동적인 매도 없이 버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매도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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