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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미국원자력SMR ETF, 왜 지금 소형모듈원전인가?

  • 기준

요즘 어딜 가나 AI 이야기뿐이죠? 그런데 우리가 챗GPT를 쓰고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때 뒤에서는 엄청난 양의 전기가 소모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전력 공급이 핵심 과제가 되고 있는데, 여기서 등장한 해결사가 바로 원자력 SMR(소형모듈원전)입니다.

어떤 ETF인가?

정확한 명칭은 삼성KODEX 미국원자력SMR ETF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주로 미국의 원자력 및 SMR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예요.

iSelect 미국원자력SMR 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되었어요. 이 지수는 단순히 원자력 기업만 담는 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꼭 필요한 전력 인프라 기업들과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가진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MR은 전기 출력 300MWe 이하의 작은 원자로를 말해요.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찍어낼 수 있어서 기존 대형 원전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 ETF는 미래 에너지의 핵심에 직접 투자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신탁 재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니까요.

이 ETF의 위험 등급은 2등급(높은 위험)입니다.

아무래도 특정 국가(미국)와 특정 업종(원자력/전력)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인데요.

환헤지를 하지 않습니다. 즉, 미국 주가가 올라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수익이 줄어들 수도 있고, 반대로 달러가 오르면 수익이 더 커질 수도 있는 구조예요.

1,0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1년 기준 약 45,00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예시되어 있습니다.

판매 수수료는 따로 없지만, 총 보수는 연 0.45% 수준입니다.

무조건 좋다고만 하면 정보로서 가치가 없겠죠?

이 ETF는 AI나 SMR 관련 키워드를 바탕으로 종목을 뽑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 매출이나 실적보다 테마에 대한 기대감으로 먼저 오른 종목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초지수를 완벽하게 따라가려 노력하지만, 운용 보수나 매매 비용,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실제 지수 수익률과 내가 체감하는 수익률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특정 국가와 원자력이라는 특정 산업에 집중하기 때문에, 전 세계 주식 시장이 좋을 때도 혼자 힘을 못 쓸 수도 있고, 반대로 특정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의 판이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원자력이라고 하면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제는 AI라는 거대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필수적인 청정 에너지원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다만, 테마형 ETF 특성상 업종의 뉴스나 정책 변화에 따라 주가 등락이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에 큰 금액을 넣기보다는, 미래 전력 시장의 변화를 긴 호흡으로 지켜보며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담아가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결국 AI가 만드는 미래 전력 시장을 믿느냐에대한 답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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