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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의 새로운 관점, ACE 미국AI테크 핵심산업 액티브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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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딜 가나 AI 이야기뿐입니다. 투자를 좀 한요즘 어딜 가나 AI 이야기뿐입니다. 투자를 좀 한다는 분들 사이에서는 엔비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주식이 화제죠.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미 너무 오른 것 같기도 하고, 한두 종목에 몰빵하기엔 마음이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들 AI ETF를 찾으시는데, 대부분이 비슷한 기술주만 담고 있어서 아쉬웠거든요. 좀 더 똑똑하게, AI 생태계 전체에 투자할 순 없을까? 고민하다가 찾아본 상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한국투자 ACE 미국AI테크 핵심산업 액티브 ETF입니다.

이름이 좀 길죠? 제가 주목한 건 핵심산업과 액티브라는 두 단어입니다.

일반적인 ETF(패시브 ETF)는 정해진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자율주행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ETF는 액티브 상품입니다.

펀드 매니저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시장 상황에 맞춰 종목 비중을 조절하며 벤치마크(비교지수) 이상의 수익을 내보겠다고 나선 거죠. 당연히 장단점이 있습니다.

매니저의 판단이 적중하면 시장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판단이 틀리면 지수보다 뒤처질 수도 있습니다. 이건 이 ETF의 성격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니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제가 이 상품에 ‘오?’ 하고 흥미를 느낀 지점입니다.

단순히 유명한 AI 기업을 나열한 게 아니라 AI 산업을 4개의 핵심 분야로 나눠서 접근하더라고요.

컴퓨팅 인프라 (AI의 두뇌)

AI를 돌리려면 어마어마한 연산 능력이 필요하죠. 고성능 반도체(GPU), 클라우드, 네트워크 장비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우리가 아는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 같은 기업들이 이 분야의 핵심입니다.

에너지 인프라(AI의 식량)

이게 정말 신선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기를 어마어마하게 잡아먹는 전기 먹는 하마입니다. 열도 엄청나서 식혀줄 냉각 시스템도 필수고요.

이 ETF는 AI의 두뇌뿐만 아니라, 그 두뇌에 밥(전력)을 주고 열(냉각)을 식혀주는 발전 설비, 송배전망, 냉각 시스템 기업에도 투자합니다. GE 버노바나 버티브 홀딩스 같은 종목이 그 예시죠.

물리 시스템(AI의 신체)

AI가 디지털 세상을 넘어 현실 세계로 나오는 분야입니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처럼 실제로 움직이는 신체를 가진 AI 기술 기업들입니다.

테슬라나 아마존(물류 로봇) 등이 여기에 해당하겠네요.

인지 시스템(AI의 지능)

플랫폼, 소프트웨어, AI 진단처럼 AI 모델 자체의 지능을 다루는 분야입니다. 메타(자체 LLM 보유)나 팔란티어(데이터 분석) 같은 기업들이 이 분야의 예시입니다.

개인적으로 AI 붐의 숨겨진 수혜주로 전력과 냉각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ETF가 에너지 인프라라는 이름으로 딱 포함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진 않습니다.

이건 꼭 확인해야겠다싶은 지점들도 있었습니다. 투자는 언제나 신중해야 하니까요!

환헤지X(환율 위험에 그대로 노출)

이 ETF는 환헤지를 하지 않습니다. 즉, 미국 주식에 투자해서 수익이 나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너무 오르면 (환율이 떨어지면) 수익이 줄어들거나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오르면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죠. 이건 본인의 투자 성향과 향후 환율 전망에 따라 큰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높은 위험 등급(2등급)

이 상품은 위험 등급이 2등급 높은 위험입니다. 주식형 상품이고, 특히 AI라는 특정 테마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보다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원금 손실 위험이 크다는 뜻이니,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시는 분과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액티브 ETF의 숙명(매니저의 역량)

앞서 말했듯, 이건 매니저의 역량에 베팅하는 상품입니다. 매니저가 AI 산업의 트렌드를 잘못 읽으면? 비교지수보다 훨씬 못한 성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고요.

ACE 미국AI테크 핵심산업 액티브 ETF는 AI라는 메가 트렌드에 올라타되, 단순히 유명한 대장주만 따라가는 게 아니라 AI 생태계 전체(특히 에너지 인프라까지)를 한 번에 담고 싶어 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매니저가 직접 엄선한 코어(대표 종목)와 전략(성장 잠재력 종목)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수 추종 이상의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고요.

다만 액티브 ETF라는 점과 환율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은 명확히 인지하고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장을 이기려는 매니저의 노력을 믿어볼지, 아니면 그냥 맘 편히 지수를 추종할지는 결국 우리 몫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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