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의 씨라이언7(Sealion 7) 출시와 함께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특히 2026년으로 넘어가면서 보조금 정책이 변하고 테슬라가 가격 인하 공세를 펼치고 있어, “지금이 적기인가?”에 대한 눈치 싸움이 치열한데요.
현재 BYD 영업사원들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1월 출고 고객 한정 작년 보조금 기준 할인입니다.
올해 배터리 밀도 등에 따른 보조금 산정 방식 변화로 국가 보조금이 낮아졌는데, 이 차액만큼 차값을 깎아주겠다는 전략이죠.
하지만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 다자녀 할인과의 충돌: 1월 할인을 받으면 다자녀 가구 100만 원 추가 할인을 못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자녀 조건이 되는 분들에겐 사실상 ‘조삼모사’가 될 수 있는 셈이죠.
- 전환지원금의 실체: 내연차 폐차 후 전환 시 100만 원 정도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보조금과 연동되어 30만 원 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많은 예비 구매자들이 망설이는 결정적인 이유는 테슬라발 가격 전쟁입니다.
테슬라가 가격을 확 낮추면서, 경쟁 모델인 씨라이언7도 결국 가격을 내리거나 강력한 프로모션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 시장의 냉정한 시선: “사자마자 중고차 가격이 뚝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은 합리적입니다.
- 대안의 등장: 올해는 씨라이언7 외에도 다른 중국 브랜드와 국산 전기차들이 대거 쏟아져 나옵니다. 경쟁자가 많아지면 소비자에게 유리한 혜택이 나올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기다리는 것이 이득인 분
- 다자녀 가구: 2026년 확정 보조금과 다자녀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급하지 않은 분: 테슬라와 현대차의 대응, 그리고 타 브랜드의 신차 라인업을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2~3달만 버티면 시장의 향방이 보일 것입니다.
- 추가 혜택을 노리는 분: 특정 전시장(예: 코스트코 현장 계약 등)에서 제공하는 사은품이나 카드 캐시백 등 변칙적인 프로모션을 기다려볼 만합니다.

지금 바로 구매해도 괜찮은 분
- 보조금 소진이 빠른 지역: 내가 사는 지역의 지자체 보조금이 매년 광속으로 마감된다면, 정책 확정 후 대기하다가 아예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 당장 차가 필요한 분: 자동차는 재테크 수단이 아닌 소모성 동산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사서 편하게 타는 것이 정신 건강과 기회비용 측면에서 나을 수 있습니다.
씨라이언7은 출시된 지 약 4개월 정도 된 모델입니다.

보통 신차 효과가 사라지고 경쟁 모델이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진짜 알짜 혜택이 나오곤 합니다. 특히 2월 이후 보조금 정책이 완전히 확정되고 나면, BYD 측에서도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금 할인 외에 옵션 강화(다인오디오, HUD 등)나 저금리 할부 같은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영업사원의 “지금 아니면 손해”라는 말에 조급해하기보다는, 한 템포 쉬어가며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