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테크 뉴스만 틀면 나오는 AI 반도체, 다들 엔비디아나 삼성전자만 떠올리시죠? 하지만 조금 다른 시선으로 이 시장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주인공 뒤에서 묵묵히 무대를 만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신한SOL AI반도체소부장 ETF인데요.
금광을 캐는 사람보다 곡괭이를 파는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벌었다는 골드러시 이야기, 들어보셨죠?
AI 반도체 시장도 비슷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AI 칩이 설계되어도, 그걸 실제로 만들어낼 특수 소재나 정밀한 장비가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이 ETF는 바로 그 곡괭이를 만드는 국내 대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합니다.
이 ETF의 흥미로운 점은 FnGuide AI 반도체 소부장 지수를 따른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람이 고르는 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키워드 기반으로 관련도가 높은 종목을 추출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AI가 고른다고 해서 무조건 대박이 보장되는 건 아니라는 점이죠.
키워드 기반 지수 산출 관련 위험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즉, 테마어와 실제 기업 실적 사이에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는 꼭 인지해야 합니다.
수익률 표를 보고 깜짝 놀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최근 1년 수익률(2025년 3월 말 기준)이 -37.83%를 기록했거든요.
숫자만 보면 무서울 수 있지만, 저는 이걸 성장통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반도체는 워낙 사이클이 뚜렷한 산업이니까요.
오히려 설정 이후 전체 수익률은 플러스(3.02%)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변동성이 37%가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반등의 힘도 강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남들이 겁을 낼 때가 기회라는 격언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우리가 내는 총보수 비용은 연 0.5084% 수준입니다. 1,000만 원을 넣으면 1년에 약 5만 원 정도 나가는 셈이죠.

상위 10 종목
- 이수페타시스 17.01%
- 한미반도체 14.97%
- 리노공업 8.64%
- 이오테크닉스 6.12%
- 원익IPS 5.76%
- SKC 5.63%
- 한솔케미칼 5.60%
- HPSP 4.17%
- 테크윙 3.40%
- 심텍 3.39%

AI 반도체는 믿지만, 특정 한 종목에 몰빵하기는 불안하다! 하시는 분
화려한 완제품 기업보다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소부장)의 잠재력을 믿으시는 분
단기적인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2등급(높은 위험) 상품의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멘탈을 가진 분

결국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소부장이라는 핵심 고리를 잡고 가는 전략은 충분히 매력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