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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미국500타겟데일리 커버드콜액티브, 매일 옵션 파는 ETF


요즘 재테크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게 바로 월배당이죠.

다들 숨만 쉬어도 통장에 돈이 꽂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 하니까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신한 SOL 미국50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액티브(EC963), 이름이 참 길고 어렵죠?

이 상품의 핵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 우량주에 투자하면서, 옵션이라는 걸 매일 조금씩 팔아서 용돈을 번다입니다.

보통 주식 투자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시세 차익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이 친구는 전략이 조금 다릅니다. KEDI 미국 퀄리티 500 지수에 포함된 짱짱한 미국 기업 주식을 사놓고, 동시에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팝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데일리(Daily)와 타겟(Target)입니다.

기존의 커버드콜 상품들은 한 달에 한 번 옵션을 왕창 파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건 매일매일 옵션을 팝니다.

게다가 무조건 다 파는 게 아니라, 매월 1% 수준의 프리미엄(수익)을 목표로 딱 그만큼만 팝니다. 제 생각에는 이 부분이 신의 한 수이자 동시에 양날의 검입니다.

왜냐고요? 옵션을 100% 다 매도해버리면 주식 시장이 폭등할 때 내 수익은 꽉 막혀버리거든요.(상방 제한)

그런데 이 상품은 필요한 만큼만(타겟) 옵션을 파니까, 시장이 오를 때 주가 상승분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는 구조를 짠 겁니다.

즉, 배당도 챙기고 주가 상승도 욕심내보겠다는 하이브리드 전략인 셈이죠.

매달 1%? 연 12%가 진짜 가능?

목표 비교지수가 월 1% 프리미엄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매달 1%면 1년이면 12%잖아요? 요즘 같은 시대에 12% 확정 수익이라면 영혼까지 끌어모아야겠지만,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배당금은 변동됩니다.

목표가 그렇다는 것이지, 시장 상황에 따라 분배금은 줄어들 수도, 아예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원금 손실 가능성,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이 상품은 고위험(2등급) 상품입니다.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 옵션 팔아서 번 푼돈(프리미엄)으로는 하락폭을 다 메꿀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상품을 보면서 횡보장이나 완만한 상승장에서는 최강자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가가 지지부진할 때도 꼬박꼬박 현금이 나오니까요. 하지만 미친 듯이 오르는 불장에서는 그냥 S&P500 지수 추종 ETF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먼저 챙겨 보는 게 비용입니다.

아무리 좋은 상품도 수수료가 비싸면 말짱 도루묵이니까요.

보수, 연 0.35% 수준입니다. 액티브 ETF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기타 비용이나 피투자 펀드 보수까지 합치면 실제 비용은 조금 더 나올 수 있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환율, 이 상품은 환노출 상품입니다. 즉, 달러-원 환율의 영향을 그대로 받습니다.

달러가 비싸지면(환율 상승) 내 수익도 늘어나지만,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주식으로 벌어도 환차손 때문에 계좌가 파래질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환율 변동성이 클 때는 이 부분도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이 ETF는 모든 사람을 위한 만능통치약은 아닙니다.

이런 분들께는 매력적일 수 있어요.

  • 당장 현금 흐름(Cash Flow)이 필요한 은퇴자나 파이어족.
  • 미국 시장이 앞으로 폭락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급등할 것 같지도 않다고 보는 분(박스권 예상).
  • 주식 비중은 유지하고 싶은데, 변동성은 조금 줄이고 싶은 분.

반면, 이런 분들은 다시 생각해보세요.

  • 미국 주식은 무조건 우상향! 테슬라, 엔비디아처럼 날아가는 걸 원해! 하는 성장주 선호자.
  • 원금 손실이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보수적인 투자자.

나의 투자 시나리오 개인적으로 저는 이 ETF를 포트폴리오의 쿠션 역할로 활용해볼까 합니다.

전체 자산을 다 넣는 건 위험하지만, 자산의 10~20% 정도를 넣어두면 주식 시장이 지루하게 움직일 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 같거든요.

특히 매일 옵션을 파는 데일리 전략이 한 달에 한 번 파는 것보다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좀 더 세밀하게 작동할 거라는 기대감도 있고요.

물론, 설명서에도 나와 있듯이 과거의 데이터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결국 본인의 판단이니까요.

하지만 매월 1% 타겟이라는 컨셉은 확실히 현금 흐름에 목마른 투자자들에겐 거부하기 힘든 유혹인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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