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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PLTR), 지루한 횡보에도 팔지 못하는 이유

  • 기준

팔란티어(PLTR), 주가가 지지부진할 때면 내가 왜 이 종목을 샀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이 주식을 놓지 못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분이 팔란티어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아마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일 것입니다.

국가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인 순간에 쓰인 기술이라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대의명분을 줍니다.

단순히 돈을 잘 버는 회사를 넘어, 서구 문명의 수호자라는 거창하지만 멋진 타이틀이 붙는 이유죠.

여기에 페이팔 마피아의 수장 피터 틸의 독점 철학이 녹아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기술을 가지고 국가와 기업의 운영 체제 자체를 혁신한다는 점은, 투자자로 하여금 나는 조금 더 깨어 있는 투자를 하고 있다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비전공자들에게 팔란티어의 기술 용어는 참 어렵습니다.

온톨로지라는 말은 복잡하게 들리지만, 쉽게 말해 기업이나 국가가 가진 수많은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문제 해결 지도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특정 소프트웨어 하나를 파는 게 아니라, 그 조직의 뇌와 신경계를 깔아주는 셈이죠.

한 번 깔리면 바꾸기 어려운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되며, 정부라는 든든한 고객이 하방을 지지해 주니 매출의 안정성 또한 높습니다.

현재 주가가 지지부진하고 PER(주가수익비율)이 높아 고평가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장기 투자자들은 지금을 에너지를 모으는 구간으로 봅니다.

  • 매출 구조의 변화: 과거엔 정부 매출이 핵심이었으나, 이제는 민간(상업) 부문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 실적의 계단식 성장: 정부 계약 특성상 매출이 한꺼번에 잡히지 않고 단계별로 인식되지만, 이는 오히려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장하는 요소가 됩니다.

팔란티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AI 시대의 시대정신을 대변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모든 기업이 AI를 외치지만, 실제로 그 AI를 실무에 적용해 결과를 내는 피지컬을 가진 회사는 드뭅니다.

팔란티어는 바로 그 지점에서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가집니다.

팔란티어 투자는 단기적인 수익률 게임이라기보다, 미래의 운영 체제에 베팅하는 10년짜리 마라톤에 가깝습니다.

주가가 흔들릴 때마다 이 회사의 기술력과 철학을 믿는지 스스로 질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대체할 회사가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의 하락은 오히려 좋은 추매의 기회가 될 수 있겠죠.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시장의 다양한 관점 중 하나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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