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를 꼽으라면 단연 테슬라 모델 Y 주니퍼가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분이 압도적인 상품성에 이끌려 계약 버튼을 누르면서도, 정작 도로 위에서 마주칠 실물 디자인 앞에서는 한숨을 내쉬는 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사실 차를 고를 때 디자인은 정말 포기하기 힘든 영역이죠.
이전 모델인 BMW 5시리즈 같은 정통 세단을 타던 분들에게는 주니퍼의 파격적인 변화가 더 낯설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정말 동상이몽이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역시 일자형 헤드램프가 적용된 앞모습인데요. 누군가는 “메기 같다”거나 “로보캅이 떠오른다”며 아쉬움을 표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사이버틱하고 세련된 느낌이라며 극찬하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포인트는 뒷모습에 대해서는 칭찬이 자자하다는 점입니다.
“뒷태만큼은 예술이다”, “하이랜드보다 훨씬 고급스럽다”는 평이 많아, 앞모습에서 깎아먹은 점수를 뒷모습에서 회복하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디자인은 취향의 영역이라지만,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보닛을 낮게 설계한 실루엣은 SUV 특유의 듬직함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어색한 숙제로 남을 것 같네요.
그런데 참 신기하죠?
처음엔 절대 안 사!라고 외치던 분들도 전시장 가서 실내를 보고, 가격표를 확인하는 순간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특히 할인 혜택 같은 현실적인 경제성이 더해지면, 신기하게도 안 예뻐 보이던 차가 갑자기 선녀처럼 보이는 뇌이징 현상이 일어난다는 고백이 줄을 잇습니다.
외관은 남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지만, 사실 운전자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실내니까요.
심플하고 깔끔하게 뽑힌 인테리어는 주니퍼를 선택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한 방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디자인만 문제는 아닙니다.
실제 운행 환경에서 오는 소소한 불편함들도 미리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요.
한국 환경에서는 현대차처럼 충전구가 편한 위치에 있는 게 최고라지만, 테슬라는 어댑터를 매번 챙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죠.

초음파 센서(USS) 대신 카메라 기반의 테슬라 비전을 사용하다 보니, 좁은 주차 공간에서 빽빽이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봐 불안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설정만 잘하면 충분히 시끄럽게 경고해 주니 걱정 마세요!
특히 스텔스 그레이 색상이 너무 많아서 주차장에서 내 차 찾기가 힘들다는 귀여운 푸념도 들려옵니다.
결국 모델 Y 주니퍼는 이성적인 만족감이 감성적인 아쉬움을 압도하는 차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지 않더라도 압도적인 충전 인프라(슈퍼차저)와 소프트웨어 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생각하면 대체할 모델을 찾기 힘든 게 사실이거든요.

차가 디자인이 전부냐고 묻는 실용주의파와 디자인 안 예쁘면 정 안 간다는 감성파 사이에서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확실한 건, 일단 한 번 타보고 나면 그 미운 정이 고운 정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매력적인 차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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