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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ETF, 투자하기 전에 이것만큼은 꼭 따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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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귀금속 관련 이야기가 주변에서 부쩍 많이 들린다.

금값이 오른다는 뉴스는 이미 익숙해졌고, 이제는 은까지 같이 언급되는 경우가 늘었다.

은 ETF, 지금 사도 괜찮은 걸까?

사실 이 질문은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답을 내리려니 쉽지가 않았다.

오르면 좋고 내리면 손해라는 건 누구나 안다. 문제는 지금 이 시점에 들어가는 게 맞냐는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손해라는 느낌, 이게 제일 무섭다.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가만히 있자니 돈이 그냥 녹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이 심리가 참 묘하다.

실제로 손해를 본 것도 아닌데, 올라가는 자산을 눈으로 보고 있으면 뭔가 나만 뒤처지는 기분이 든다.

근데 이 감각이 오히려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불안한 마음으로 들어간 투자는 조금만 흔들려도 바로 패닉 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 전에 항상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본다. 지금 이게 확신인가, 아니면 그냥 불안인가?

은이 금과 다른 결정적인 이유 하나…

금과 은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둘은 성격이 꽤 다르다.

금은 주로 경제가 불안할 때 강해진다. 전쟁, 인플레이션, 환율 급등처럼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금으로 돈이 몰린다.

그런데 은은 조금 다른 면이 있다. 은은 산업용 소재로도 쓰인다.

특히 전기전도성이 뛰어나서 반도체, 태양광 패널,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실제로 사용된다.

그 말은 곧, 경기가 회복되고 산업이 활발해질수록 은의 수요도 같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AI 산업이 급성장하는 지금 같은 시기엔 이 부분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본다.

한마디로 은은 안전자산이면서 동시에 산업용 원자재라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진 자산이다. 이 점이 금과 은을 구분 짓는 핵심이라 생각한다.

변동성이 크다는 건 칼날이 양쪽에 있다는 뜻이다.

은의 단점을 꼽으라면 단연 높은 변동성이다. 금이 3% 오를 때 은이 10% 가까이 오르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조정이 올 때도 마찬가지로 더 크게 빠진다. 이걸 ‘화끈하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무섭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결국 이 변동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본인의 투자 성향에 달려 있다.

단기적으로 수익을 노리는 사람에게는 이 변동성이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이 약하거나 긴 호흡으로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조금씩 분할로 접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한 번에 큰돈을 넣기보다는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사 모으는 전략을 택할 것 같다.

이렇게 하면 평균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심리적으로도 훨씬 편하다.

금이 없다면 은보다 금부터가 맞다.

만약 지금 귀금속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무작정 은부터 들어가는 건 조금 재고해봐야 한다고 본다.

금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 포지션을 잡은 뒤에 은을 추가하는 방식이 더 안정적이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보면 금과 은을 7대 3 정도로 가져가는 방식이 자주 언급된다.

금이 방어 역할을 하고 은이 공격 역할을 맡는 구조다.

물론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이라면 이 비율을 뒤집어도 된다. 정답은 없다. 중요한 건 자신의 리스크 감내 범위 안에서 조율하는 것이다.

ETF 말고 KRX 금현물 계좌도 있다.

이건 나도 최근에야 제대로 알게 된 내용인데, 금에 투자할 때 ETF 대신 KRX 금현물 계좌를 이용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고, 거래하는 증권사 앱에서 금현물 계좌를 따로 개설하면 된다.

은 ETF는 선물 기반이라 장기 보유 시 롤오버 비용이 누적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단기 트레이딩 목적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수년 이상 장기 보유할 계획이라면 이 비용 구조를 꼭 확인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오를지 내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확실한 건, 아무 준비 없이 그냥 눈치껏 따라 들어가는 투자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는 것이다.

은이든 금이든 왜 사는지, 언제 팔지, 얼마나 잃어도 괜찮은지를 먼저 스스로 정리하고 나서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게 맞다고 본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다. 개인의 생각을 정리한 글이며, 투자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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