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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파트 갈아타기, 상갈역 구축 VS 처인구 신축, 10년 뒤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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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를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난제가 있습니다. 바로 입지 좋은 오래된 집과 미래 가치 높은 번듯한 새 집 사이의 선택이죠.

용인 기흥구 상갈역 근처 구축 아파트에 살면서 처인구의 신축 단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분양권을 거머쥐신 분의 고민을 보면…

10년 뒤를 내다본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상갈역 인근은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완성형 동네입니다.

분당선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고, 구성역 GTX의 간접 영향권이기도 하죠.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서울과 가까운 입지는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구축 아파트는 시간이 갈수록 감가상각이라는 파도를 맞게 됩니다.

플랫폼시티라는 거대 호재가 용인에 있지만, 상갈역이 그 온기를 직접적으로 다 받기에는 거리가 조금 애매하다는 시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미 가격에 반영된 호재보다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릅니다.

반면, 처인구에 들어설 신축 단지는 지금 당장은 허허벌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공장 옆에 왜 사느냐고 묻기도 하지만, 그 공장이 그냥 공장이 아닌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일자리가 생기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교통과 상권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지금은 생소한 잠청선이나 경강선 연장 같은 이야기가 10년 뒤에는 당연한 일상이 되어있을지도 모르죠. 무엇보다 “새 아파트에 살아보는 즐거움”은 구축에서 누릴 수 없는 커다란 삶의 질적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많은 분이 조언하듯, 가장 현명한 전략은 일시적 1가구 2주택 비과세 혜택을 챙기는 것입니다.

푸르지오 입주 시점까지 금화마을을 보유하다가, 새 집의 안락함을 누리며 적절한 시기에 비과세로 매도하는 시나리오죠.

물론 대출 이자가 부담될 수 있지만,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놓고 보면 단순히 집값이 오르는 것을 넘어 내 자산의 체급을 키우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볼까요?

이 고민의 끝이 반드시 두 아파트 중 하나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두 곳 모두에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상승기 때 두 자산을 잘 정리해 수지나 기흥역 인근의 더 상급지로 갈아타는 징검다리로 삼는 것도 아주 좋은 전략입니다.

부동산은 결국 더 좋은 입지로 내 자산을 옮겨가는 과정이니까요.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는 말이 있지만, 부동산은 땅의 용도가 바뀌는 곳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낡았지만 편안한 현재에 머무를지, 조금 불편하더라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올라탈지는 결국 본인의 가치관 차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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