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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그랜드파크 자이, 대장 아파트라 불리나!

  • 기준

순천 풍덕동에 들어서는 순천 그랜드파크 자이(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327-1번지 일원)

처음엔 인터넷 정보만 보고 순천만국가정원 바로 옆 아파트구나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현장 위치를 지도로 꼼꼼히 살펴보니 생각보다 국가정원까지 거리가 있었다.

네비게이션으로 찍으면 꽤 돌아가는 경로가 나오는 탓에 멀게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 직선 거리로는 순천만 매표소까지 약 500m, 걸어서 10분 안쪽이라고 한다.

그리고 동천까지도 비슷한 거리다. 네비를 믿기보다 지도를 직접 들여다봐야 제대로 파악이 된다는 걸 새삼 느꼈다.

오천그린광장은 어떨까?

이 부분은 좀 솔직하게 봐야 한다. 도보로 가기에는 걸리는 거리다.

아이를 데리고 걸어가기엔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금방이라는 말도 나온다. 결국 직접 발로 뛰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인데, 가깝다와 멀다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 보니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렵다.

사실 순천 그랜드파크 자이를 놓고 대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따져보면,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첫째는 브랜드다. GS건설의 자이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보니, 순천처럼 신규 브랜드 아파트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그 이름 자체가 큰 메리트가 된다.

둘째는 입지의 상징성이다.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을 도보 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실생활에서 체감되는 가치가 분명히 있다. 연간 이용권이 만 원 정도라면, 10분 거리에 산다는 게 일상이 된다.

셋째는 규모와 커뮤니티다. 총 997세대에 순천 최초 스카이라운지, 사우나, 피트니스 등의 시설이 들어서고, 순천역과 버스터미널과도 가깝다.

그렇다고 이 단지가 모든 면에서 완벽한 건 아니다.

입지만 놓고 보면, 주변 상권이 아직 크게 형성돼 있지 않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학교, 학원, 병원, 마트 같은 생활 인프라가 얼마나 가까운지가 훨씬 현실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

국가정원 뷰나 자연 접근성은 확실히 매력 있는 요소지만, 아이 학원을 매일 데려다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장점이 조금 희석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주목받는 단지가 또 하나 있다.

왕지동에 들어서는 트리마제 순천(전라남도 순천시 왕지동 513번지 일원)이다. 총 2,019세대, 31개동의 대단지로 조례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하며, 지상 공원형 설계와 세대별 지하 창고, 광폭 주차공간 같은 하드웨어 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진 단지다.

이 두 아파트를 두고 어느 쪽이 더 낫냐는 비교가 자주 오가는데, 사실 생활 스타일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고 본다.

상권과 교통 접근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트리마제가, 자연 환경과 조용한 생활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그랜드파크 자이가 더 잘 맞을 수 있다.

순천이라는 도시 자체의 시장 규모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수도권 기준으로 보면 아직 가격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고, 같은 돈으로 천안이나 평택 쪽에 신축을 살 수 있다는 비교도 나온다.

하지만 순천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 자체의 삶의 질이 중요한 기준이다. 아이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 국가정원이나 그린광장을 자주 오가는 생활이 익숙하다면, 이 단지는 분명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순천에 딱 하나의 대장 아파트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신대지구, 왕지, 오천, 풍덕 각 권역마다 생활환경이 다르고, 우선순위가 다르면 선택도 달라진다.

그랜드파크 자이가 국가정원 접근성과 브랜드 측면에서 주목받는 건 사실이지만, 그게 곧 모든 사람에게 최선인 건 아니다.

어디를 고를지는 결국 내 생활 방식을 먼저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시장의 다양한 관점 중 하나로 참고만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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