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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고민, 완성형 센텀파크 vs 바다뷰 광안쌍용 중 선택은

  • 기준

부산에서 아파트를 알아보다 보면 유독 자주 등장하는 비교가 있다.

하나는 해운대 센텀시티 안쪽에 자리한 더샵 센텀파크이고, 다른 하나는 광안리 해변 바로 뒤편에 서 있는 광안 쌍용예가 디오션이다.

겉보기엔 둘 다 이름값 있는 대단지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성격이 꽤 다른 단지라는 걸 알 수 있다.

더샵 센텀파크는 이미 완성된 동네에 자리 잡은 아파트라고 볼 수 있다. 센텀시티라는 상업·업무 지구 한복판에 있다 보니 백화점, 대형마트, 오피스 밀집지가 걸어서 닿는 거리에 있고, 평형 구성도 34평부터 68평까지 중대형 위주라 가족 단위로 지내기에 넉넉한 구조다.

다만 지하철 2호선과는 거리가 있어서 가까운 역까지 도보로 15분 이상 걸리는 편이고, 이 점이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대신 동해선 센텀역이 단지 바로 뒤편에 생기면서 예전보다는 교통 여건이 나아졌다고 본다.

반면 광안 쌍용예가 디오션은 지금도 계속 변화하고 있는 동네에 자리한다는 인상이 강하다. 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10분 안쪽이고, 고층 세대에서는 광안대교와 광안리 백사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카페거리와 해수욕장이 있다 보니 일상 자체가 여행지 같은 느낌을 준다는 이야기도 많다. 평형은 25평부터 45평 위주로, 중소형 세대가 많은 편이라 신혼부부나 자녀가 없는 부부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단지를 가르는 가장 현실적인 기준은 결국 ‘아이가 있느냐 없느냐’라고 생각한다. 자녀가 학령기라면 학교 접근성과 학원가, 조용한 주거 환경이 갖춰진 센텀파크 쪽이 더 편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자녀가 없거나 이미 성인이 된 가정이라면, 바다를 매일 볼 수 있고 관광지 특유의 활기를 누릴 수 있는 광안쌍용 쪽이 만족도가 높다는 후기가 많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물론 광안쌍용에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서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환경은 아니라는 점은 짚고 넘어가고 싶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접근이 조금 달라진다.

센텀파크는 이미 시세가 형성된 완성형 단지라 실수요자 비중이 높은 편이고, 광안쌍용은 주변 재개발과 재건축이 계속 진행 중인 지역에 있다 보니 외지인이나 투자 수요까지 함께 몰리는 분위기다.

가격 자체는 국민평형 기준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조망이 확보된 세대라면 두 단지 모두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결국 둘 중 무엇이 낫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안정된 인프라와 넓은 평형을 원한다면 센텀파크가, 매일 바다를 보며 지내는 삶과 앞으로의 개발 기대감을 원한다면 광안쌍용이 더 맞는 선택이 될 것이다.

결국은 지금 내 생활 패턴과 앞으로 몇 년의 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그려보느냐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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