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차세대 전기 세단, EV4를 두고 2025년형을 지금 살지, 아니면 2026년형을 기다릴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단순한 스펙 비교를 넘어선 EV4 구매 전 꼭 알아야 할 실전 가이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충전구 방식입니다.
일부에서는 2026년형부터 고장 시 수리비가 비싼 전동식 대신 수동식으로 바뀐다는 루머가 있었는데요.
확인 결과, 현재 판매 중인 2025년형 모델(에어, 롱레인지, GT-line 포함) 모두 이미 수동 누름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전동식에 대한 걱정 때문에 신형을 기다릴 필요는 전혀 없는 셈이죠. 오히려 단순한 구조가 겨울철 얼어붙음이나 잔고장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EV4 예비 오너들이 가장 망설이는 지점은 시트 포지션입니다.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깔린 배터리 때문인지 시트를 가장 낮춰도 일반 승용차보다 시야가 높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기존에 낮은 스포츠 세단을 타던 분들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야에 어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트가 높다 보니 계기판보다 HUD(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의존하는 것이 목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핸들이 몸쪽으로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어, 평소 누워서 운전하는 스타일이라면 반드시 시승을 통해 핸들 거리를 체크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EV4의 뒷모습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하지만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트렁크 랩핑 하나만으로 인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양쪽으로 멀리 떨어진 램프 사이를 검은색 랩핑지로 연결해 마치 선글라스를 쓴 것 같은 스포티한 룩을 연출하는 것인데요.
이 작은 시도가 차의 일체감을 높여 디자인 불만을 해소하는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차를 사야 할지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는 결국 경제성입니다.
지역별로 보조금 차이가 상당합니다.
천안은 최대 1,300만 원, 전북은 1,200만 원에 달하지만, 제천이나 경남 지역은 600만 원 선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조금과 재고 할인, 다자녀 혜택 등을 잘 조합하면 어스 롱레인지 모델 기준으로 3,700만 원대까지 가격이 내려갑니다. 이 정도면 쏘나타 풀옵션 가격으로 전기 세단을 운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조건이죠.
현재 유예 할부 금리 감면이나 낮은 금리의 할부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라, 2026년형에서 가격 인하가 획기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금의 혜택을 잡는 것도 전략입니다.
테슬라 모델 3와 비교하며 EV4의 경쟁력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지만, 기아차 특유의 편리한 AS 인프라와 익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무시할 수 없는 강점입니다.

단순히 연식이 바뀌길 기다리기보다, 내 지역의 올해 보조금 잔여 예산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만약 시트 포지션에 예민하지 않고 가성비 있는 전기차 입문을 원하신다면, 현재의 할인 혜택과 랩핑 튜닝을 조합한 2025년형 현명한 구매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