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생기는 일은 아니지만 가끔 갤럭시 핸드폰 충전하려고 충전 포트에 연결하려다가 충전기/USB 포트에 물기가 감지되었다고 알림이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물기 감지로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물에 빠트린 것도 아니고 물이 들어갈 일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포트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은근히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면 핸드폰 만지작하다가 땀이 포트에 들어갈 수도 있고 테이블 위에 핸드폰을 올려놓았다가 얼음이나 찬 음료수 먹고 내려놓을 때 물이 튀어서 포트에 들어갈 수도 있고, 샤워실에 놔두었다가 습기가 차서 물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손 씻고 물을 제대로 안 닦아내고 핸드폰을 만지다가 들어가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본인도 모르게 핸드폰 포트에 물기가 묻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우선은 물기가 완전하게 마를 때까지는 해당 알림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알림이 없어졌다면 몇 분 정도 있다가 충전을 시도해보시면 됩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갤럭시라면 무선 충전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물기감지 대처 방법은!
핸드폰 알림 내용을 보면 물기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말린다.
- 핸드폰을 흔들어서 포트 안의 물기를 털어낸다.
- 물기가 완전하게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몇 시간도)
그리고 뜨거운 바람은 핸드폰 변형이나 고장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절대 하지 마시고 휴지가 있다면 뾰족하게 포트에 들어갈 정도로 말아서 닦는다는 느낌보다는 갖다 대면 물기를 흡수한다는 느낌으로 살포시 포트 안쪽에 부드럽게 넣어서 물기를 흡수해보는 방법도 괜찮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핸드폰을 살짝 쌀짝 흔들어서 물기를 털어내고 그냥 자연적으로 마를 때까지 자연 건조하는 방법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충전 포트에 물기가 들어가는 경우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물기가 충분히 말랐는데도 장시간 해당 알림이 화면에 표시가 된다면 물기 때문이 아니라 충전 포트 쪽 고장도 의심해볼 만하니 as를 통해서 점검을 받아봐야 할 겁니다.
물기 때문에 충전이 안된다고 너무 성급하게 충전을 시도하지 마시고 괜히 휴대폰 고장 날 수 있으니 충분하게 시간을 두고 건조를 시킨 다음 안전하게 충전을 시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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